이정식 본부장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U+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입자가 늘면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이 개선돼야 정상적인 사업구조가 유지된다”라며 “일부 경쟁사는 가입자가 느는데,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이 나빠진다”고 유선가입자가 느는데도 불구하고 매출이 줄어드는 KT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KT는 현재 유선통신 업계 1위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LG U+와 가입자 경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과도한 현금마케팅을 한다는 이유로 LG U+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양사 관계가 불편해진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그런 회사(KT)와 가입자 수로 비교되고 싶지 않다”며 “의미 없는 가입자 숫자 늘리는 게 제대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고 제대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는 것이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좋은 품질과 저가로 승부해야 할 후발주자가 선발업체보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문장에 따르면 IPTV의 경우는 특히 심하다. LG U+의 가입자는 유선통신 3사 중에 가장 뒤처지고 있지만 ARPU는 가장 높다.
이 부문장은 “자체 조사결과 우리가 IPTV 가입자는 가장 적지만 ARPU는 어떤 회사보다 50% 높고, 또 다른 회사보다는 80% 높다”며 “사실 약관상 요금은 우리가 오히려 더 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제는 유선시장의 경쟁력이라는 뜻을 가입자만 놓고 보는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우리가 업계 꼴찌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관계자는 "장기할인, 결합할인 등으로 인해 ARPU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액제 상품에서 ARPU를 논하는 것은 넌센스다"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