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뛰어오른 날 홀로 2.3%나 역주행했다. 또 몇몇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따.
하반기에 실적이 하락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9% 증가한 1조 83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호실적이었다.
그렇지만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14일 주가는 전일대비 2.3% 하락한 48만8500원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한때 올해 최고치인 1764.81까지 뛰어오를 때 포스코는 대형주 가운데 홀로 마이너스였다.
외국계 씨티증권을 비롯해 SK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이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 둔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씨티증권은 기존 67만원에서 63만원으로 떨어뜨렸고, SK와 대신은 각각 58만원과 65만원으로 조정했다. 교보증권 역시 67만원으로 5.6% 낮췄다.
이밖에 KB투자증권 한화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이들과 비슷한 60만~65만원 수준을 목표가로 설정했다.

※자료: 뉴스핌, 각 증권사
◆ "포스코의 장기 수익성이 불안하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장기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가격의 하락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 2000억 ~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최근 평균치 보다 낮게 예상된다는 것.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의 실적회복은 국제 철강 제품 가격의 상승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다음달 국제 철강 제품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어서 9월에 반등해야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 이원재 연구원 역시 "3분기에는 원가상승, 4분기에는 가격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원료가격 약세가 철강가격 약세를 동반하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제품가격 하락 등에 대해 포스코는 그동안 내부적인 비용절감으로 대처해왔다. 영업이익률을 지킬 수 있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이 역시 어려워질 상황에 처했다.
KTB투자증권 하종혁 연구원은 "금융 위기에 따른 감산으로 영업이익률이 11.7%로 하락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19.4% 이하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올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16.7%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93년부터 작년까지의 영업이익률 평균인 17.7%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고가로 협상된 원료(철광석 분광가격 기준: 2Q에 86%, 3Q에 26%씩 상승)가 투입되는 가운데 인상된 국내 제품 단가가 비수기의 영향 등으로 시장에서 더디게 소화되는게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오후 2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 0.10% 하락한 48만 80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