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부 사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 주식을 산다는 것은 향후 회사가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라는 이야기다.
특히 증여세를 줄이면서 부의 이전을 계획하는 대주주 등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될 때가 기회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김남구 대표의 특별관계자(어머니)인 조덕희씨는 지난 5일 딸인 은자, 은지씨에게 각각 20만주와 10만주의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증여했다.
증여 당시 기준가는 주당 2만 9900원이었다. 은자씨는 59억 8000만원, 은지씨는 29억 9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 받은 것.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2007년 최고 8만 9400원까지 올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급락해 2008년말 2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작년 상반기 4만원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내리막길로 들어서 3만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3만원대를 밑돌 때마다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과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크게 힘을 못쓰고 있는 형편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