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구조조정이 완벽히 끝나지 않고 진행중인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건설사들이 미분양에 대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구조조정 이후 건설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결과가 불투명해 수요자들의 불안심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한 몫 거들고 있다.
특히 이번 신용위험성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된 업체들은 올 하반기 계획된 분양물량을 모두 내년으로 미뤄놓은 상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오는 10월 예정이었던 김포시 신곡지구 신동아파밀리에 3659가구에 대한 분양을 내년 상반기로 늦췄다.
성원건설도 경기도 오산시 원동 성원쌍데빌 2689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내년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일건설(전북)도 오는 9월 예정이었던 △ 대전 유성구 학하동 오투그란데미학 2차 600가구 △ 전북 전주시 하가지구 제일오투그란데2블럭 319가구 △ 전북 전주시 하가지구 제일오투그란데3블록 623가구 등의 분양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은 건설사들도 신용위험성 평가 이후 나타나고 있는 전반적인 건설업계 침체현상에 편승해 확실한 하반기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예정이었던 김포한강지구 푸르지오(Ab-04) 1765가구의 분양 일정을 10월 또는 내년 이후로 늦췄다.
대우건설 분양담당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토지가 조성 중인 상황이라 분양 일정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하지만 하반기 시장이 살아날 경우 예정대로 추석 이후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엠코는 경남 진주시 초전동 엠코타운 2000가구 분양을 연말에 예정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미룰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남기업도 서울 도봉구 도봉동 경남아너스빌 199가구 분양 일정을 하반기중에 예상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정하지는 못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지방은 물론 수도권까지 분양이 잘 안 돼 건설사들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순기능 효과가 기대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