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글로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1210원선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국내증시가 약세흐름을 지속하면서 추가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아울러 1.26달러대로 반등했던 유로/달러가 아시아시장에서 재차 1.25달러대로 밀리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수급에서는 1220원선 중반대에서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한 가운데 1220원 아래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가 하단을 막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3.00원으로 전날보다 0.7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일대비 6.30원 하락한 1216.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추가하락이 이어지면서 1213원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국내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1210원선 중반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
이후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강화되고 유로화가 1.25달러대로 반락하면서 은행권을 중심의 롱플레이에 나서며 장중 1226원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1220원대 중반에서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고 롱스탑 물량도 나오면서 1220원선까지 재차 하락했다.
이후 1220원선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지면서 1220원선이 견고하게 지지됐고 막판 상승했다. 이날 고점은 1226.60원, 저점은 1213.8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 1670선으로 후퇴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가 2/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외국인들은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엿새째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후 들어 유로화가 밀리고 외인 순매도도 지속되면서 은행권이 롱플레이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이후 1226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롱스탑도 나오면서 1220원까지 되밀렸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1220원선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개입성으로 추정되는 매수물량도 나오면서 1220원선 초반이 강하게 지지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을 갖기 보다는 증시와 유로화의 동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딜러는 "불확실성이 내재된 상황에서 레인지 흐름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며 "1210~1240원 정도의 레인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아래쪽으로 강하게 치고 내려가기는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남유럽 재정위기와 '더블딥' 우려가 강화되면 상승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