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마트 최병렬 대표 (좌),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우)
[뉴스핌=배규민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온라인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홈플러스와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 5월 인터넷쇼핑몰을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로 키우겠다며 공략에 나선 상태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불꽃 튀는 대격돌이 시작됐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지난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마트몰을 차세대 전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의지를 피력했다.
◆ 홈플러스 지난해 이마트 앞질러
이마트는 상품개발과 프로모션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온라인몰 사업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당장 올해 목표 매출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3000억원으로 잡은 것도 이런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나아가 내년엔 5000억원, 2012년에는 매출 1조억원을 달성해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 자리를 거머쥐겠다는 것.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인터넷몰을 국내 최고의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1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홈플러스가 이마트 보다 앞서 있는 상태다. 2008년까지 이마트가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지난해 홈플러스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117% 신장한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60억원 차이로 이마트를 따돌렸다.
그러나 이마트가 오는 7월부터 배송시간, 상품군, 서비스 등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고 있어 올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양사의 승부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 “상품으로 승부한다” 맞대결
이마트는 다음달 5일부터 온라인몰을 정식 오픈하는 것과 동시에 방송 광고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또한 7월 한 달간은 온라인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료를 무료로 하는 등 고객 유치 작업에 돌입한다.
아울러 배송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홈플러스와의 차이를 없앴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후 가까운 점포에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픽업서비스’와 ‘해외배송서비스’ 도 추가했다.
이마트는 상품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취급하는 상품의 수가 10만개로 이중 총 1만개를 온라인 전용 식품군으로 갖췄다. 또 5000여개는 프리미엄 식품과 지역특산물 등 식품부문에서 특화된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대용량 식자재 상품, 반디앤루니스 등의 전문도서몰 연계 상품 등 온라인 전용상품을 17만개로 확대해 연내에 총 20만개까지 상품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홈플러스 역시 2013년까지 취급상품 수를 현재의 50배 규모인 100만여종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의 95%를 식품상품을 통해 벌어들인 만큼 비식품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당장 올해 가구 7500종, 가전 3500종, 문화상품 5000종, 스포츠레저 3000종 등 총 2만여 종의 신규 상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사업 ‘총력’을 선포한 이마트의 도전에, 절대로 1위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홈플러스가 벌일 대형마트 맞수간의 대결로 온라인몰 시장의 혈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