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우려감으로 위험회피 추세가 강화된데다 멕시코만 폭풍에 대한 경계감도 줄며 유가가 크게 압박받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급락했고, 유로존 부채 위기도 다시 불거졌으며 중국내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2.31달러, 2.95% 하락한 배럴당 75.94달러를 기록했다. 거래폭은 75.21달러~78.32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15달러가 하락한 75.44달러를 기록했다.
우선 우려됐던 멕시코만의 폭풍 'ALEX'가 석유시설을 비껴가며 유가 상승 압박요인이 줄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실제로 지난 주 유가는 폭풍 우려감에 배럴당 79달러를 넘어 7주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상품 분석가인 유진 웨인버그는 "시장이 위험회피 장세로 다시 복귀했다"고 지적하고 "금값이 안전자산 선호로 다른 상품과 달리 선전했지만 경제회복 우려감에 원재자 가격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유가는 또 뉴욕증시와 유로화가 급락하며 더 압박 받았다.
이날 유로화는 금융위기때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1년 만기 단기자금 4420억 유로(5455억달러)를 차입했던 유럽 은행들이 오는 목요일 만기가 도래하며 시장내 경계감을 키웠다. 시장은 잠재적으로 1000억유로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 마저 급락하며 투자심리는 더 위축돼 뉴욕증시도 2% 이상 급락, 유가에 부담이 됐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9로 직전월의 62.7(수정치)에서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62.8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아울러 컨퍼런스보드가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를 당초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수정하며 중국의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감까지 촉발시켜 위험회피 추세가 강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