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여객, 화물 모두 좋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기여도는 여객 40%, 화물 60% 정도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여객이 이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유가와 환율이 지속되면 3/4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익 모멘텀이 워낙 커 단기 급등한 주가가 크게 조정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 2분기 영업이익 1,542억원에 달할 것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성수기인 3분기에는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며, 지금과 같은 화물수요 강세가 이어진다면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실적이 가능하다.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119억원이다. 실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컨센서스가 계속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실적이 좋은 것은 여객과 화물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진입장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급이 늘어나지 못해 항공기재의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운임도 빠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일년 중 가장 비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달성한다는 것은 한국의 항공산업이 ‘장기 호황국면에 진입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 2분기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 각각 27%, 23% 증가 전망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9% 늘어난 1조 2,804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객부문은 내국인 출국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입국수요와 환승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사상 최대 수송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물부문은 IT화물 수출수요가 고성장하고 있어 사상 최대 수송실적을 내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항공산업은 국가별 진입장벽이 높아 수요가 좋아도 공급이 빨리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수요가 좋은 경우 수요초과 현상이 견인하는 호황국면이 장기간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지금은 장기 호황국면 초기다. 2분기 국제선 여객 운임(yield)은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화물 운임은 50%나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원화 기준).
■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13,500원으로 상향 조정
12개월 목표주가를 13,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05~07년 EV/EBITDA 평균인 9.1배를 20% 할인한 7.28배를 올해 추정 EBITDA(7,920억원)에 적용해 구한 것이다. 목표 EV/EBITDA 배수는 예전과 같으며 이익 추정치를 늘려 잡아 적용 EBITDA가 16.6% 증가해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05~07년은 한국 항공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고, 금호그룹 리스크도 없었다. 이제 그룹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사라졌으나 아직 100% 안심할 수는 없고 재무구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악화된 것(앞으로 빠르게 개선되지만)을 반영해 9.1배를 20% 할인해 적용했다. 금호그룹 리스크가 없었던 05년 초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은 대한항공의 50%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26% 수준이다. 주가가 목표주가까지 상승하면 대한항공 시가총액의 39.4%까지 근접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