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과거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속된 한국과 일본 조선산업의 경쟁에서, 한국 조선산업이 M/S를 확대하고 결국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차례의 엔화 절상 및 원화 절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 성장, 생산성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납기 준수능력 등 한국 조선산업의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환율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 또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또 일단 수주규모와 건조 Capa.로는 거의 한국의 규모에 근접했고 이제 공정 생산성(원가 경쟁력) 및 품질에서 한국 조선산업을 쫓아오고 있는 중국 조선산업에 위앤화 절상은 악재임에 분명하다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위앤화 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중국 외 지역 선주에게 마케팅 포인트였던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경쟁력을 중국 조선산업은 일부 잃게 될 것"이라며 "한국 조선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조선산업은 정부의 금융지원, 풍부한 자국 내 발주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조선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시간을 벌었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지난주 위앤화 절상을 이유로 한 조선업종 주가 상승은 합당하며, 단기보다 장기적인 시장가치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선호주로는 한진중공업, STX엔진을 꼽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