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 마감 이후 성지건설이 D 등급으로 분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5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5시 이후 거래량은 240주에 불과하고 하한가 잔량은 3만8459주다.
이날 코스피시장 정규장에서 성지건설은 전날보다 135원(15%)오른 1035원을 기록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정규장 마감 가격보다 50원(4.83%)하락한 9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간외거래 가격제한폭은 5%다.
증권가에서는 성지건설이 D등급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이틀동안 급등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먼저 빠저나오기 위한 교묘한 주가 올리기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핵심 관계자들이 더 잘 알았을텐데,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갖고 주가가 그렇게 오를 가능성이 없다"며 "선수들이 먼저 빠저나오기 위한 인위적인 주가 올리기였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이날 매매창구에서는 치열한 손바뀜이 나타났다. 매수·매도 1위 창구가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매수 18만9천주보다 매도가 20만5천주로 더 많았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 창구에서는 매수·매도 창구 모두 16만여주로 비슷했다. 이날 매수한 수량을 대부분 팔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성지건설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우리은행과 국민.신한.산업.하나.농협 등의 6개 채권은행들이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1985개 대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총 65개 대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건설사는 16개가 포함됐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에 해당하는 건설사는 9개, 법정관리나 퇴출 대상인 D등급은 7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