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은 원유누출로 인한 피해 보상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들은 이날 "BP사의 200억 달러에 달하는 에스크로 펀드가 피해자 보상금 용도 외로 쓰여도 된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며, "이 펀드는 설립 당시 피해 보상 기금 외에 환경 복구 및 소송 비용으로 쓰일 목적도 함께 있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에스크로 펀드 설립과 연계된 법률회사인 페인버그 로젠의 미카엘 로젠은 "펀드 금액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잇으나 피해자 보상에 쓰이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P는 환경 복구등 기타 비용으로 에스크로 펀드의 200억 달러와 별도의 추가적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악관은 페인버그 로젠의 창립자이며 현재 재무부 소속 '급여 차르'인 케네스 페인버그를 이번 기금 관리자로 임명했다.
백악관과 페인버그는 "200억 달러가 BP가 지불해야 할 한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며 "더 많은 추가금액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들은 "200억 달러는 BP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며 BP는 더 많은 기금을 감당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그들의 권리를 법적 보호하에서 구제받을 수 있다"며 보상행위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BP는 막대한 보상 및 정화, 법률소송비용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유독물질담당 변호사인 페리 위츠는 "BP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리배마와 플로리다 주의 환경정화비용으로 3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BP사의 에스크로 펀드 규모를 생각해 볼때, 이런 비용을 빼면 피해자 보상은 뭘로 하겠느냐"며 이같은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