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국고 3년물 금리가 3.9%대로 올라선 점도 저가매수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심리가 불안해 강한 매수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모습이다. 내일로 예정된 금통위와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 발표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외국인이 6일째 국채선물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전날 종가수준인 3.90%에 매매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10-3호 역시 전날 종가인 4.99%에 호가중이다. 다만 국고채 5년물 10-1호는 1bp 내린 4.50%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3분 현재 110.17로 전날보다 2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857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고 은행도 1839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은 1796계약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1092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돕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지난밤 미국채 수익률이 7bp 하락한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모습이다.
국고 3년물의 경우 지난 3일간 금리가 20bp나 상승한 점이 저가매수의 유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내일 금통위에서 총액한도대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이다. 또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만큼 강력한 매수가 나오기도 어렵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은 여전히 관심사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전날 만큼 강력히 유입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포지션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추가매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이날 시장의 강세출발을 이끌고 있다"며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강하진 않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전날 장막판 한은의 단순매입 발표가 여전히 영향이 있어보이지만 내일 금통위가 있고, 경제지표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일단 보수적으로 가는 게 맞는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무디스가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가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며 "장초반에는 일단 이런 분위기가 전해지는 모습이지만 강세분위기로 돌아서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어제만큼 강해보이진 않아 일단락 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호재가 좀 생기긴 했는데 내일 금통위와 재정부의 경제전망 발표가 부담스러운 듯하다"며 "외인의 매도가 많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면 반등시도가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