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딥 경기침체 위험은 적은 것으로 봐
* 중앙은행들, 당분간 저금리 기조 고수할 듯
[뉴스핌=김사헌 기자] 로이터통신은 최근 실시한 경제전문가 조사 결과 주요 7개 선진국들의 경제는 회복 속도 면에서 차별화가 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16일 보도했다.
특히 유럽의 채무 위기가 대륙 경기 회복세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로이터의 조사 결과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유로존과 영국 그리고 일본까지 뛰어넘었다.
유로존 경제는 올해 1.1% 성장한 뒤 내년에는 1.4%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경제도 올해 1.1%에 이어 내년에 2.1%의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었다.
미국 경제는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내년에는 2.9% 수준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강력하게 성장한 미국 경제는 하반기부터 둔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일본 경제는 내년 3월까지 회계연도 성장률이 2.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퍼 웨일은 "강한 경기 반등 조짐은 없으며, 유럽은 재정 위기 사태의 여파로 올 여름에 상당히 경기가 둔화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주요국 경제들이 다시 침체로 접어드는 이른바 '더블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봤다. 유럽과 영국의 경우 그 가능성이 1/4 미만으로, 미국은 15% 정도에 그친다고 전문가들은 대답했다. 일본의 경우 20% 정도 가능성을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위험 면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이 내년에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경우 2011년에 물가 상승률이 1.9%로 중앙은행의 안정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1.4%, 유로존은 1.5%로 각각 예상되었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이 계속 저금리를 고수하여 경기를 부양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번 로이터 조사에서도 경제전문가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당분간 사상 최저치인 현행 기준금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는 내년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미국은 내년1/4분기에 가서 연방기금금리를 0.5%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일본은행(BOJ)의 경우 현행 0.1% 기준금리가 2012년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