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철강·금속 지수는 전일 대비 121.60포인트(2.06%) 오른 6015.04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가 2.47% 오름세를 띄고 있고, NI스틸은 4.42%, 대한제강은 8.56% 급등 양상이다. 동국제강(2.13%), 동부제철(3.76%), 현대제철(1.03%)도 동반 상승세다.
철강업계가 다음달부터 철강제품 가격을 최대 20%가량 인상한다는 언론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회사 측의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가격인상 소식만 믿고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키움증권 김종재 선임연구원은 “오늘 철강 관련주의 주가 상승은 아무래도 철강제품 가격 인상 소식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도 “회사 측의 공식 입장 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솔직히 20% 인상은 너무 터무니없다”며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언론 보도 내용이 업계의 입장만 너무 반영한 것 같다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하나대투증권 소재팀 김정욱 팀장은 “지금 일본 쪽에서 3분기 가격 협상을 하고 있고, 그 가격이 결정되면 벤치마크 해서 포스코가 (철강 가격을) 결정하는데 아직 성사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약간의 언론플레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 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그는 “원재료가 10% 인상되면 15%가 적정한 가격 인상폭”이라며 “정부가 큰 폭의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요구가 관철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가격 인상 요인과 상관없이 하반기 주가 흐름에 대해 김 팀장은 “실적으로 보면 3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에 철강주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다시 반등하는 국면이라고 보긴 하는데 일단 다시 원위치로 복귀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재 연구원은 “지금 현상만 놓고 보면 중국 철강 가격이 너무 낮아서 국내 업체들도 이익이 별로 안 좋다”며 “그래도 최근 주가 조정을 감안하면 더 이상 빠질 게 없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흐름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고, 앞으로 약간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