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은 이 회장이 질(質) 위주의 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핵심 경영진을 소집해 놓고 공식화했다.
지난 17년 동안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유명한 화두를 남기고, 삼성의 대표적인 경영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삼성은 7일 내부 인트라넷인 '마이싱글'과 사내 기획방송 '신경영의 초심'을 통해 글로벌 위기 속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삼성은 '마이싱글'에서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면서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달려온 신경영 17년.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닌 마불정제(馬不停蹄)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불정제란 '말리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움을 창조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고사성어다.
또 이날 사내 기획방송에서는 '위기의 시대..신경영의 재음미'라는 부제로 "변해야 산다"며 결의를 다졌다.
12분짜리 기획방송은 "어느 기업이든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 결국 최고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 위기의 시대 우리 삼성의 신경영을 재음미해보자"고 제시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경영위기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라고 반문한 뒤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신경영이 해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등이 이날 삼성 사내방송이 방영한 신경영 특집 방송에 출연했다.
최지성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밀라노 디자인전략회의 이후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TV, 휴대폰등에서 세계 1류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기존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에 소프트 경쟁력과 컨퍼전스 역량을 배가시켜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소프트경영을 설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