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협 기자] 인천광역시에 新바람이 불고 있다. 역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래 장고의 개표 결과를 나타낸 '2010년 6.2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 '슈렉의 사나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의 치열한 격전 끝에 인천광역시 사령탑을 움켜줬다.
서울시를 제외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손꼽혔던 인천광역시장 선거 개표 초반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쫒고 쫒기는 경합을 보였던 송영길 후보는 개표 중반 3만표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판세를 뒤집었다.
개표 중반 판세가 뒤집힌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체념한 듯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을 떠나면서 인천광역시는 47세 슈렉의 사나이 송영길 당선자의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송영길 당선자는"지난 8년간 전시행정으로 낭비했던 재정문제 해결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이익환수, 예산 감축,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명문 교육제도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지역편중인사를 비롯해 특정파벌 인사를 타파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인천광역시 공무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정 개혁을 시사했다.
◆ 송영길 당선자"구도심 개발에 역점"
지난 8년간 인천광역시장을 운영했던 안상수 후보에게 사령탑 바통을 이어받은 송영길 당선자의 최대 과제는 민선 3,4기동안 소외됐던 구도심 개발을 통해 무너진 인천경제 살리기에 촛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송영길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으로만 집중되면서 소외됐던 구도심을 '뉴타운'이 아닌 '웰타운(Well Town)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송 당선자는 "기존 여당의 개발 방안인 뉴타운에 맞설 수 있는 '웰타운'을 개발하기 위해 안상수 전 시장체제에서 뒤쳐졌던 구도심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도심 개발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이미 구상되고 있다. 송 당선자는 효과적인 구도심 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구도심 재창조기금' 3조원을 마련하고 사업 지원을 위해 '구도심 재개발 추진기획단'을 조속히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구도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과 50% 이상의 주민 재정착 프로그램과 그동안 신도심 중심으로 개발됐던 인천시의 개발 방향을 신·구도심의 조화 개발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부동산 난립개발 경제자유구역 재점검
한편, 송 당선자는 안상수 전 시장의 핵심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전 시장의 최대 핵심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외국인 투자율은 떨어지면서 부동산개발사업으로 난립해 사실상 취지에서 벗어난 실패작이라고 지적했던 송 당선자는 새로운 경제자유구역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시장 직속 지원기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4조5000억원대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인천시 도시개발공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송 당선자"안상수 시장 집권기간인 지난 4년간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부채가 무려 10배로 증가했다"며"인천 도시개발공사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함께 부채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