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를 출렁이게했던 유럽 재정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아가고, 북한 리스크 또한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급격히 매도로 선회했던 외국인이 되돌아오며 수급상황도 호전될 전망이다. 특히 MSCI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다음달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평균 1554~1691로 제시했다. 최대 1750선을 목표치로 제시한 증권사도 있으나 대체로 1700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1일 "불거졌던 리스크 요인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면 이달 주식시장의 기본 흐름은 반등의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태에서 위험 요인이 안정을 찾아간다면 175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가 다소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도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증시의 MSCI선진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매수주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의 추가적인 매수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6월 중 외국인의 매도가 더욱 누그러지거나 매수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한 달간 재정 리스크와 북한 리스크가 외국인의 결정적 매도 배경이었다면 이들 악재들의 완화가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자료: 뉴스핌, 각 증권사
◆ 유럽문제 해결 국내증시 안정의 열쇠
전문가들은 다음달 증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유럽문제의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며 앞으로 이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유로재정문제 해소가 국내증시 안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로재정문제에 대한 EU와 IMF 등 국제공조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여타 서남유럽국가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로재정문제가 국내 펀더멘털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내증시는 급변동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유럽발 재정위기의 경우 단기적인 혼란은 이미 수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 안정화 기금의 출범이 합의된 상태이고,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도 시작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로화 가치 안정을 위한 노력 역시 여러 채널로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미국 등 유럽 이외 지역에서도 유로화 가치 안정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아직 우려가 남아있어 다음달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아직은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CDS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해결의 시나리오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발표되는 정책이나 정책 입안자들의 입김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도 "가격조정은 일단락되지만 아직 불확실성의 재료들이 남아 있어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길게 보면 디폴트보다 더중요한 문제는 성장인 만큼 아직은 베팅하기 이르다며
유럽은 재정긴축, 낮은 생산성, 높은 실업률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