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리스크와 유럽악재가 겹친 현재와 같은 극단적인 하락장에서 적절한 투자전략을 찾기 쉽지 않지만, 연기금의 매매패턴에 주목한다면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26일 “2009년 9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박스권 장세에서 나타났던 연기금의 매매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기금의 매매패턴과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을 보면, PER이 극단 값(최저 또는 최고) 수준을 형성한 경우 연기금의 자금은 증시로 유입(또는 유출)됐다는 설명이다.
순매수를 형성했던 12개월 예상PER수준은 9.5qoo 이하로, 이 구간에 진입시 연기금은 일평균 300억원 이상을 순매수 했다. 반면 12개월 예상PER이 10.7배 이상을 기록할 경우 연기금은 일평균 16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PER수준 정도면 연기금이 추가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구간에서는 연기금이 관심이 있는 업종을 살피고, 이와 발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업종은 운수장비업종. 전체 순매수 금액의 22%를 차지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은 모멘텀 플레이어(Momentum player)라기 보다는 인덱스 플레이어(Index player)에 가깝다”며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해 추가적인 매수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의 추가 매수로 가장 크게 기대되는 것으로 기존 주도주인 IT업종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