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투준비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70원대로 폭등하고 코스피지수는 3% 이상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에서는 "현재 환율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사실상 구두개입에 들어간 가운데, 실제 시장안정을 위한 매도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일단 추가로 폭등하지 않고 1250원대로 분위기가 다소나마 가라앉는 모습이다.
물론 한반도에 '전쟁공포감'이 일면서 외국인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역외세력들의 달러 매수와 더불어 주가 급락 환율 폭등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향후 돌발 악재에 따라 폭등이 재연될 우려는 잠재해 있는 상황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1255.00/50원으로 전날보다 40.50/41.00원 폭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272.00원, 저점은 1224.0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선물 6월물은 1258.50으로 41.90원 폭등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45포인트 폭락하면서 1550선까지 추락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2200억원 이상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으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인민군과 전 민간 예비병력, 보안기관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60원 가까이 폭등하면서 1272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 같은 폭등세와 관련해 재정부 관계자는 "환율 상황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실상 구도개입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매도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입규모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현재까지 2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수치는 추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지금 정부에서 실물량으로 개입이 들어오고 있다"며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북한의 전투태세가 아니라 군중집회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