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등록 의무화는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개혁안의 주된 내용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번 규제 강화로 인해 펀드사들의 등록 절차가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고 소요 비용 역시 만만찮게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미 몇몇 대형 펀드사들은 엄청난 등록 비용에도 불구하고 SEC 등록 절차를 마친 상태다. 투자자들이 SEC 등록 펀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등록된 펀드일수록 시장에서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각 펀드사들의 고위 경영진들과 변호사, 기타 컨설턴트들은 이미 SEC의 펀드 규제와 관련해 헤지펀드사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지적한다.
SEC의 엄격한 감독으로 인해 각 펀드들의 부담은 등록비만 1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형 헤지펀드일수록 몇 개월간 진행될 등록 절차와 비용은 물론, SEC 심사를 위한 힘든 준비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SEC의 등록 절차가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거래내역서를 포함해 월가의 은행가들과 브로커들의 이메일 서신 등 더 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의 상품 트레이더로 등록되어 있는 피터 김은 "올해 헤지 펀드사들은 더 많은 비용을 로펌들에게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의 SEC 등록 과정이 지나치게 규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펀드사의 마르코마소티 변호사는 "SEC의 등록 절차가 월가 개혁의 한 과정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나친 절차로 인한 비용이 펀드사들의 자산을 유출하는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SEC측은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