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는 경기회복세는 이어지겠으나 회복속도는 대내외 리스크 등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부양과 수출회복이 민간 자생력 회복으로 이어지는 경기선순환 흐름이 뚜렸해지고 있지만 수출증가세 둔화와 해외여건의 변화 등을 감안하면 향후 내수 회복세가 약화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우선 고용회복이 진전되며 안정성이 높은 상용직 근로자 비중이 지난 2007년 36.8%에서 올해 42.4%로 늘어난 점에 주목하면서도,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추측돼 고용의 질적인 개선이 미흡하고 소득 불균형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영업자 비중이 지난 2007년의 27.0%에서 올해 23.9%까지 하락한 점과 함께 취약해진 내수기반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연구위원은 "그간 확대된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는 수출경기에 의한 민간소비 즉 내수 경기의 변동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던 수출도 하반기에는 그 추세가 누그러질 것이란 우려도 표했다.
지난해 이후 개도국 중심에서 선진국으로 수출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향후 경기부양자금이 감소하고 그간의 경기 회복이 억압수요의 표출로 지탱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경기둔화는 예상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도 지준율 인상 등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며 그간 누려왔던 자산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김종수 연구위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수출 둔화,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내수 회복세 약화 등으로 경기회복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4월 21일 2010년 경제성장률을 5.0%(기존 4.6%)로 상향 조정했지만 업사이드 리스크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했다.
경기모멘텀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확산될 경우 커지겠지만, 전반적으로 내년 1/4분기에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았다.
[표]경기선행지수 하락은 2011년 1/4분기중 일단락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