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중 한 때 1.2232달러까지 밀리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로/달러가 반등에 성공했고 소폭이나마 뉴욕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새벽 뉴욕증시는 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막판에 극적으로 상승 마감했고, 유로/달러도 1.23달러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이에 역외환율도 현물환 기준으로 전날 서울외환시장의 종가에 비해 4.00원 이상 하락했다.
전날 장중 유로화의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유로화의 반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20원 이상 급등했다는 레벨부담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쏠려다니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유로/달러 레벨에 따른 원/달러 환율 영향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전날 장중 유로화가 불안한 모습을 지속했다는 점은 하락시도에 부담요인이다. 또 북한 관련 리스크도 하방경직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유로화 동향, 증시 외국인 포지션, 네고물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유로 약세 및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여전하다는 점은 환율의 낙폭 확대에 부정적인 모습"이라며 "전날 급등에 따른 반작용 속 갭하락으로 출발해 다소 불안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유로존의 금리인하를 제외한 최대한의 구제안에도 불구하고 가시화된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당분간 환율에 변동성과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일은 하락 출발 예상되는 가운데 120일선인 1143원 지지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날 레인지로 1140원대 초반에서 1150원대 후반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