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현상에 따른 과도한 매매는 오히려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회복기에 진입할 때까지는 시장의 흐름을 읽으며 무리없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시장에 하락압력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투자를 서두르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 윤선일 연구원은 18일 "기술적 반등이 진행되더라도 추격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고,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정한 심리가 쏠림현상을 유발하고 있고, 여전히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5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시장에서 매도 전환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오히려 매수 우위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윤 연구원은 "과거 시장이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 흐름은 외국인들의 시장 영향력이 다소 약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당분간 특정 주체가 주도하는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다.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는 "국내 시장이 당분간은 하락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위험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과민반응은 자제하고 1650이하에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분간은 유로존과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 따라 유로화 역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유로화의 약세는 유로존내의 핵심국(독일, 프랑스 등)등을 제외할 경우 타국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화의 약세가 유로존의 위기를 실감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리 반길 일은 아니지만 유로화의 약세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유로존의 위기가 신용위기(default 위험)에서 경기위기(deflation 위험)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도 이러한 위험들을 반영해 당분간 하락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러스증권 오태동 스트레티지스트는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증시의 체계적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또 다른 좋지 않는 신호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OECD와 신흥 6개국(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남아공)으로 구성된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2월을 고점으로 3월에는 하락 반전했다는 것이다.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꺾인 것은 지난해 1월 상승반전 이후 14개월 만이다.
그는"이번 글로벌 경기둔화는 경기과열이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착륙의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스트레티지스트는 "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로 선제적으로 조정을 보였다"며 "경기 모멘텀이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조정의 패턴은 심각한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의 형태를 띨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