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최대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반도체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올해 총 2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당초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의 투자계획을 내놓았다. 이중 반도체(메모리 9조원)에 11조원, LCD에 5조원 등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설비투자 증액으로 2011년 공급증가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자 여파가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며 오히려 관련업체들의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 DRAM의 매출액대비 투자규모는 38% 수준으로써 과거 10년간 평균 42%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금번 삼성전자의 메모리 설비투자 증액은 치킨게임을 위한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메모리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 판단이 큰 것"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내년에도 메모리 상승사이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적으로는 최소한 3/4분기까지 반도체 실적호조세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이슈 부각으로 최근 주가약세 나타내고 있으나, 다른 어떤 섹터보다도 현재 반도체업종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며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결정으로 반도체/TFT-LCD 관련 장비업체들이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지분을 참여하면서 LCD자동화설비 및 물류장비업체에서 핵심적 전공정장비업체로 변모할 뿐만 아니라 AMOLED 핵심공정장비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LCD나 AMOLED의 핵심적 재료/부품업체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제일모직 등이 그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