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의 '죽을 건설사' 발언과 관련 건설업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정 장관은 지난 12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잇따른 중견 건설업체의 부도 사태와 관련, "죽을 기업을 살릴 수는 없다"며 앞으로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죽을 기업을 '살릴 수는 없다'는 발언이 기사의 제목에서 '죽어야 한다'로 바뀐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정 장관의 발언 취지는 똑같은 만큼 건설업계의 불만도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건설업계는 "건설업계를 총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국토해양부 장관의 발언으로는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들은 현재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기관에 따라 유감 표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같은 '죽을 건설사' 발언은 앞서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의 '건설업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엄정한 대응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발언과 맥락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특히 부실 중견 건설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란 예고 성격도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동요는 확산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이나 할 소리를 국토부 장관이 했다는 사실에 유감이다"며 "가뜩이나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중견사들은 이번 발언에 더욱 긴장하게 될 것"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