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ㆍ방산용 PCB 시장 진출 본격화 기대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수페타시스가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우주항공산업 특별공정 관리 프로그램(NADCAP)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수페타시스의 국제 인증은 지난 1월 미국법인이 미 국무부로부터 ITAR(국제무기교역규정) 인증을 획득한 데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번 NADCAP 인증 획득으로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수페타시스는 2007년 항공우주 분야 품질규격인 AS910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획득, 민간항공기용 부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AS9100은 항공기 부품 공급을 위한 기본적인 자격요건인 품질인증이며, NADCAP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공급업체를 위한 특별 공정관리에 관한 인증이다.
국내 기업들 중에는 삼우금속공업㈜이 지난 2005년 NADCAP 인증을 획득해 아리랑 위성, 무궁화 위성, 우리별 위성 사업에 참여했다.
열처리 도금업체 (주)코텍 또한 NADCAP 인증 획득을 계기로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 도금사업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S&T중공업이 KHP(한국형헬기) 사업 본격화를 위해 NADCAP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08년부터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 기업들이 글로벌 소싱(부품 해외조달) 비중을 대폭 높이면서 국내 기업 들이 초대형 항공 기업의 '글로벌 소싱 파트너'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특히 보잉의 경우 글로벌 소싱 전략을 강화해 아웃소싱 비중을 최고 70%까지 확대하고 있다.
2008년에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항공안전협정(BASA)을 체결해 국내 기업들이 독자적 브랜드로 해외 우주항공 산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시스코와 알카텔-루슨트 등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PCB 공급 파트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U-씨티,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장비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NADCAP 인증획득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이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부터 10여개월간 NADCAP 인증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미국의 PRI 성능평가연구소 심사원이 직접 대구 공장을 방문해 4일간에 걸친 인증 실사를 진행했다.
NADCAP의 인증 기관인 PRI는 1990년 설립돼, 제조 공정과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으로 보잉, 에어버스 등 초대형 항공기 제작사들이 참여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