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역시 시장참가자들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및 그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이번주 시장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금통위다. 최근 지속되는 경제호전 신호들에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을 가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상황으로 우호적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60~3.81%, 5년물 4.28~4.49% 전망
최고의 종합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60~3.81%,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28~4.4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5%, 최고치가 3.6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75%, 최고치가 3.9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25%, 최고가 4.32%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45%, 최고치는 4.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0.21%포인트였다.
전체 예측치로 보면 3년물과 5년물 모두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0.3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과 5년물이 3.71%와 4.39%로 지난주 주말 종가보다 각각 2bp씩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 유로존의 재정위기, 호재 or 악재?
지난주 세계 금융시장은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술렁였다. 채권시장 역시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불안함은 하루만에 진정됐다.
시장참가자들이 주목한 것은 원/달러 환율상승세의 진정과 금통위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던 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채권시장에 호재가 되는 분위기다.
물론 월요일 5년물 입찰이나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가능성은 부담요인이다.
5년물 입찰은 지난달 보다 물량이 950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 메리트로 작용, 5월 국고발행 계획 발표 직후 금리를 끌어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많이 내려온 금리수준과 경기회복 신호가 감지되는 점은 5년물 입찰을 낙관적으로만 보긴 어렵게 한다. 물론 물량소화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 다만 응찰 물량이나 금리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지속 관심을 기울일 필요도 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강해진 시장인 만큼 그들의 움직임이 향후 장의 방향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외국인인들인 만큼 당분한 외환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이에, 시장은 또 다시 박스권에 갇히는 분위기다. 물론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따라 심리가 불안정한 만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마저 배제하긴 어렵다. 또 조심스럽게 추가강세 시도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 다만 박스권을 벗어날 만한 모멘텀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점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도이치뱅크의 최경진 상무는 "외국인들이 많이 샀을 때에도 3.60%를 하향돌파하지 못했는데 금리가 이미 그 수준에 들어와 있다"며 "현재 모멘텀으로 추가강세를 생각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이종승 과장은 "금통위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경제지표가좋아지는 것을 부정하기도 어렵다"며 "만일 추가강세가 나온다면 금통위 이후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결국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TB자산운용의 김보형 이사는 "금주 채권시장은 남유럽발 재정위기 유로존 확산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외인들의 국내채권에 대한 스탠스 변화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클 것"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주 저가 매수를 보이는 국내의 풍부한 유동성 확인 및 선물매도를 보이는 외인들이 현물을 지속 사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물의 상대적인 안전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유럽발 우려가 금통위원들의 태도를 보수적으로 이끌 수 있어 금리는 재차 강세시도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