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4분기 중 6개 전업카드사 당기순익이 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때 751억원보다 17.9% 늘었다고 밝혔다.
4/4분기보다는 885억원, 21.8% 늘어난 증가세다.
특히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해 새출발하는 등 상황이 특수한 하나SK카드가 13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을 뿐 5개 전업사 기준 당기순익만 따지자면 무려 5076억원으로 전년 같은때보다 21.1%, 884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영업수익이 3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657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이자비용이 238억원 줄고 대손상각비도 304억원 감소하면서 영업비용이 2조 7000억원 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3월말 현재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기준 연체율은 1.96%로 지난해 말 2.23%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카드이용실적 증가로 올해 1/4분기 중 총채권이 1조 8000억원 늘었는데도 연체체권은 794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카드업 겸영은행의 연체율도 지난해말 1.50%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3월 말 현재 전업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8.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말 29.1%에 비하면 1%포인트 하락한 비율을 나타냈다.
이 또한 신용카드 이용실적 증가로 조정총자산이 조정자기자본 보다 더 많이 증가하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완만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판매와 현금대출을 합친 올해 1/4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25조원으로 전년동기 112조 2000억원과 비교해 12조 8000억원 늘어나 증가율 11.4%를 찍었다.
신용판매가 99조 900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같은 때보다 12조 8000억원 늘어나며 전체 이용규모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관별로는 전업카드사가 66조 9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때보다 52조 8000억원, 26.6% 늘어난 반면 은행겸영 카드사는 58조 1000억원을 기록해 2.1% 줄었다.
카드 이용실적은 전업카드사가 이끈 셈이다.
금감원은 올해 2/4분기 이후에도 소비지출 확대로 카드이용실적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인하 등에 따른 가계채무 상환능력 약화 등을 감안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에 소홀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