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은 사상최대 매도금액인 1조2440억원을 매도해 지난 2007년 8월 16일 기록했던 1조 325억원의 기존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밤 뉴욕 다우지수는 장중 8%넘게 급락하며 1만 포인트를 하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유럽발 재정 위기 확산 우려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됐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대비 37.21(2.21%) 떨어진 1647.50로 장을 마쳤다.
3.2% 급락하며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50포인트 이상 급락한 채로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에 장중한때 1658.30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외국인 매도세와 프로그램이 매도전환하며 결국 1650선을 지키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문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 되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악재가 어느정도 무마되며 다시 반등 하는 것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도가 너무 많아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어느 정도 이러한 흐름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증시도 좀 더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장중에 낙폭이 줄이 모습을 보였다"며 "일방적으로 폭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일 지원안 통과등 반등 모멘텀을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도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는 단계로도 볼 수도 있지만 유럽 전역으로 번지게 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발 악재의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이 강하게 매수를 못하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주에는 주말에 있을 해외 이슈들을 잘 넘기다면 반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24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의 원인이 됐다. 프로그램도 49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2억원과 5045억원을 저가 매수했지만 장 초반 낙폭을 소폭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형주가 2% 이상 급락하며 장의 하락을 주도했고 중소형주도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이 3.00%, 금융업과 보험업이 각각 3.62% 3.76% 급락했다. 전기 가스업과 건설업도 각각 3.11%, 3.63% 크게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46% 떨어졌고 현대차와 한국전력도 각각 4.03%, 3.61% 내려갔다.
특히,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신한지주는 2.42% 떨어졌고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각각 5.08%, 5.81% 급락했다.
반면 쌍용차는 기업매각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2.4% 올랐고, SBS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5.9% 오르는 등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14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672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9.52포인트 내린 499.71포인트를 기록하며 500선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9억원과 92억원을 팔며 지수를 하락시켰고 기관은 78억원을 저가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3.40% 하락했고 태웅과 포스코ICT도 각각 4.44%, 2.91%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4.40%와 4.46% 상승했다.
케이씨피드와 예신피제이는 경영권 분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16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770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