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BP는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기름 제거에 있어 책임을 다하고 재산 및 인명 피해, 그리고 상업적 손실 가운데 합법적이고 객관적으로 증명 가능한 경우에 대해 보상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엑손발데즈(Exxon Valdez)의 기름 유출 사건 당시 제정된 관련 법에 따르면 이번에 BP는 유출된 원유 제거를 위한 비용을 져야 하지만 피해 보상 한도액은 최대 7500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다.
물론 이번 사건에 따른 멕시코만 지역의 경제적 손실은 이를 초과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보상 한도액을 100억 달러로 높이는 방안을 제출했다.
백악관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정부 역시 BP가 누출 사건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CBS방송은 펜서콜라 비치의 한 모텔 매니저의 발언을 인용해 "관광업이나 어업이 주요 산업인 멕시코만 지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매우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모텔 매니저는 "허리케인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진정되는 데 수 년이 걸리지만 이 같은 경우는 아예 생태계를 파괴해 어민이나 관광업 종사자들의 생활 기반을 없애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한편 최근 기름 유출 사태로 인한 BP의 책임 공방론이 가열되면서 월요일 뉴욕 증시가 급등하는 와중에도 BP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4% 가까이 후퇴했다. 이어 마감 후에서도 BP의 주가는 0.4% 추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