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인 3일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지점에 많은 사람이 몰려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 신한금융투자)
[뉴스핌=김동호 기자] 삼성생명 공모 청약 첫째날, 그 열기는 역시 뜨거웠다.
총 공모금액 9776억원, 배정수량 888만7484주 모집에 하루동안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청약수량은 5785만건을 넘어서며, 청약경쟁률 역시 6.5대 1에 육박했다.
삼성생명의 공모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청약이 마감된 현재 공모 주관사 및 인수사 6개 증권사에는 총 3조18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날 하루 청약건수는 총 5785만5070건으로, 청약경쟁률은 6.51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의 쳥약률이 10.22대 1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에는 총 3792건, 174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을 통해 7687건, 9439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은 8.31대 1을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과 KB투자증권 역시 8534건과 2588건의 청약이 몰리며, 7.88대 1과 7.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1만6013건과 1만1510건의 청약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은 6.82대 1과 4.2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생명 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4.23대 1을 기록하며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 첫날 다수의 투자자들이 눈치를 보는 모습"이라며 "상대적으로 공모물량이 적은 증권사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생명 공모 청약을 하려는 고객들이 지난주 많은 신규계좌를 개설됐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뜨거운 공모 청약 열기에도 불구하고 해당 증권사들의 매장은 예상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광교지점의 현종원 지점장은 "이전 대한생명 공모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아 지점 내 혼잡을 우려했으나, 인터넷과 ARS 등 공모 채널을 다양화 한 덕분에 생각했던 만큼의 혼잡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 지점장은 "공모 첫날인데도 고객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며 "다른 공모때와는 달리 청약금을 많이 가지고 오는 고객의 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매장으로 직접 찾아오지는 않아도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생명 청약을 위한 방법과 경쟁률에 대한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와 일반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며 "공모 이틀째인 내일은 고객들의 방문과 문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은 주로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라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모주 청약이 가능해 젊은 직장인들의 매장 방문은 많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신압구정 지점에서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