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전날 중국은 올해 들어 세번째 지준율 인상에 나서면서 지급준비율을 현재보다 50bp 인상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초 아시아증시를 포함해 국내증시는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1200억 유로 규모의 공동 지원안이 최종 합의되면서 유로존 리스크는 상당 부분 희석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이번주 삼성생명 IPO 청약이 시장에 주요이슈로 자리잡으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그룹 차원에서 시장의 하락 영향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주 외환당국도 구두개입 등으로 1100원에 대한 지지 시그널을 시장에 주면서 하락하더라도 1100원 하향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주말 동안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뉴스로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가 약화되겠으나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미국 금융규제법 표결 등의 불확실성으로 대외변수들은 방향성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들과 당국의 강한 개입 의지가 낙폭을 제한하며 1100원대의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098.00~1119.0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8.00~1119.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첫째주(5.3~5.7) 원/달러 환율은 1098.00~1119.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90.00원, 최고는 110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5.00원, 최고는 112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4명이 예측 저점으로 1100원, 나머지 1명이 1090원을 전망하면서 이번주도 1100원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4명이 1120원, 1명이 1115원을 제시하며 위쪽에서는 1120원선 정도에서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배성학 과장은 "전반적인 흐름 자체는 하락이 우세하지만 1100원 이하로 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삼성생명 관련 IPO 금액도 정해졌고 삼성그룹도 시장 영향 최소화를 밝히고 있어 제한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어느 정도 유입될 것인지와 그리스와 스폐인 등 남유럽 재정문제 이벤트들이 계속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1100~1120원선에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고 좀 더 확장하면 1090~1130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中 지준율 50bp 인상 vs.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타결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 착수로 금융업종이 압박을 받으며 급락 마감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42%, 158.71 급락한 11008.6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66%, 20.09 포인트 후퇴한 1186.69, 나스닥지수는 2.02%, 50.73 포인트나 떨어진 2461.19로 마무리됐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1.2%, S&P500은 2.5%, 나스닥은 2.7% 각각 내리며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3.2%(예비치)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3.4%에 소폭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 지출이 3.6%나 증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현재보다 50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지준율 인상 조치로,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지준율은 17%로 높아지게 됐으며, 당국은 이번 조치로 약 3000억 위앤의 시중 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지원안이 최종 합의됐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일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내각회의에서 1200억유로 EU-IMF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유로/달러는 1.33달러대까지 반등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삼성생명 IPO+그리스 지원안합의 vs. 中지준율 인상+당국 개입
지난주 초 삼성생명 IPO를 앞 둔 달러공급 기대감과 월말 월말 네고물량으로 장중 1102원선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올 첫 구두개입 등 고강도 개입과 유로존 국가신용위기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1120원선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이 이번 주말 중에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고 월말 네고물량, 삼성생명 IPO 관련 물량도 유입되면서 1100원대로 재진입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주초 삼성생명 IPO 청약을 앞두고 달러 공급 기대감으로 하락압력이 이어지며서 3주 연속 11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일 12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지원안이 최종 합의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는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 착수로 급락 마감했고, 중국 런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현재보다 50bp 인상하면서 시장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지난주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구두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이 1100원 사수 의지를 밝히고 있고, 삼성그룹 자체적으로도 삼성생명 IPO물량에 따른 외환시장 하락압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1100원에서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다음주는 5일이 휴일인 가운데 삼성생명 IPO가 청약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또한 그리스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하락압력이 예상되지만 1100원은 개입경계감이 강해 지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이번주 삼성생명 IPO 관련 시장에서 유입될 수 있는 물량이 14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큰 틀에서는 아래쪽인데 1100원에서 당국의 지지의지가 강해서 쉽게 밀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 당국의 개입강도가 세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100원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