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들 주도주를 추격매수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고있다.
이익 기대치가 높은 건 맞지만 모멘텀이 줄고 있고, 환율 하락세도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4000원 오른 85만2000원에 마감했다.
하이닉스도 5.74% 급등하며 2만855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크게 올랐다.
최근 원화 가치 상승에 따라 주춤하던 수출주들이 대거 원기를 회복한 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순환매를 이끌었던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의 상승모멘텀이 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기존의 주도업종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IT, 소재, 경기소비재 업종은 업황개선 전망이 좀 더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선호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여전히 수출주가 매력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영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은 국내 시가총액 또는 이익비중이 높은 수출주 위주로 국내증시 인덱스를 담는 경향이 있다”며 “게다가 국내 수출주의 밸류에이션은 글로벌시장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를 수출주에 대한 부담이 된다는 가정을 공식처럼 대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경험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수출주의 이익모멘텀이 양호했을 때는 원화가치가 상승하더라도 국내수출주 증시흐름은 양호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출주(IT와 자동차 부문)의 이익모멘텀의 절대수준은 높지만 모멘텀이 점차 줄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2~3달 안에 글로벌 수출주의 이익모멘텀이 평이한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에 현재 시점에서 IT와 자동차를 추격매수하기에는 단기적으로 부담이라는 얘기다.
하나대투 서동필 수석연구위원은 “IT와 자동차가 너무 좋아도 어차피 상승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환율의 움직임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IT로 극명하게 관심이 쏠려 있다면 이는 경계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수출주 가운데 같은 운수장비라도 자동차보다는 조선쪽이 낫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서 연구위원은 “운수장비도 IT와 비슷한 경우인데, 자동차는 실적발표까지는 모양새가 나쁘지 않겠지만 조선은 발주가격이 오르고 신규발주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실적발표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성과가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