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여파로 최저점을 기록한 동년 12월 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67% 상승한 반면 서울을 제외한 인천, 경기, 신도시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5.2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북구는 12.89%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서초구 12.17%, 송파구 10.06%를 나타냈다.
인천, 경기지역과 달리 서울지역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는 무엇보다 금융위기 이후 하락된 집값이 강남권 재건축 중심으로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저점이었던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20.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융위기 때 보다 더 큰 한파를 겪고 있다.
신도시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2기 신도시로 파주신도시가 -6.03%대 변동률을 보였으며 김포신도시 역시 -5.70%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일시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여기에 고양 원흥 등의 값싼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도 하락세를 견인했다.
경기지역에서는 광주시 -4.11%와 용인시 -3.18%가 인천에서는 중구 -2.16%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용인은 예전부터 버블논란이 있던 지역으로 금융위기 여파로 하락한 시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인천 중구는 영종도에 위치한 운서동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최근 주택시장 침체는 전 지역에 걸쳐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특히 주택공급이 집중됐던 인천, 경기지역이 시장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이같은 현상은 결국 서울과 수도권 양극화 심화를 부채질 할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