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내외 시장에서 1120원대를 급속히 회복했으나 역외 매도세가 급증하면서 111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미국 주가가 인텔 등 기업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역외에서 고점 저항을 확인한 것이 매도의 빌미가 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117.5/1117.7원에 호가, 전날보다 6.20/6.40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123.80원에 출발했으나 이를 고점으로 매물이 급증, 1120원대로 급락했다.
이후 장중 1117.50원 수준에서 장중 저점을 찍은 두 1117.50원을 두고 매수와 매도세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외환중개사 관계자는 "장중 1120원 이하로 빠진 뒤 1117.50원선에서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급락 이후 지지선을 탐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주가도 상승하고 외국인도 전날 23일만에 순매도에서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환율 하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상향한 데 이어 ADB 역시 5.2%로 높였다.
해외IB들 역시 6%대의 성장 전망도 내놓는 등 한국의 경제펀더멘털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주식은 물론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달러매도-원화매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조금씩 인상해 가겠다"고 밝히는 등 금리인상 가능성도 단기 원화 강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 주가 상승 이후 아시아 주가, 그리고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라며 "싱가포르 통화는 물론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가 상승 속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다시 보이자 역외세력들의 달러매물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원화 강세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인텔 실적 효과로 IT주가가 다시 가소 외국인도 순매수를 하고 있다"며 "국내 코스피지수가 상승추세로 복귀함에 따라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