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리 이틀째 급반등, "경제펀더멘탈 개선압력 지속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안보람 이기석 기자] 채권 금리가 이틀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경제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데다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도 시장을 무겁게 했다.

저가매수도 의외로 많았고,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매수했지만 채권시장이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는 이미 금리수준이 갈 때까지 간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나 한국은행의 경기에 대한 시각은 더욱 개선되면서도 정책기조에 대한 스탠스는 그대로라는 점이 시장에 혼란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성장률의 상향 조정 등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면서 향후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출구전략 등이 지연되면서 펀더멘탈과 정책기조간의 마찰적 모순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호전 상황에서 언제 변할 지 모르는 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커짐에 따라 시장에서는 박스권 대응만 오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금리 이틀째 급반등, 경제펀더멘탈 호조, 국채선물 20일선 하회 속 수급 조정 유의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85%로 8bp 급등하며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도 3bp와 6bp 오른 2.72%와 3.57%에 최종고시됐다.

5년이상 중장기물은 더 약했다. 국고 5년물은 4.53%로 10bp 올랐고 국고 10년물은 4.94%로 11bp나 급상승했다.

반면 CD금리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최종수익률은 2.45%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만기가 88일 남은 농협 CD 100억원어치가 전날 민평보다 11bp 낮은 2.35%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70으로 전날보다 24틱 급락하며 마쳤다. 외국인들은 2977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보험도 1130계약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다만 증권이 4460계약의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시세하락을 주도했다. 은행도 414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이날 시장은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치 상향 조정과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전망치를 기존 4.6%로 예상했던 것보다 0.6%p 상향한 5.2%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금통위 날이나 재정부와 조찬간담회 등에서 한은은 이미 경제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지만, 이날 공개된 수치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개선된 모습이었다.

5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 됐다는 평가다. 이날 입찰에는 6조 6630억원의 자금이 몰려 금리 4.5%에 최종 2조 633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률은 256.27%로 재정부는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넉달만에 최저수준으로 줄어든 응찰률이 다소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응찰률 자체가 낮지는 않다고 보지만 예전만 같진 못하다는 것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물 발행이 지속 증가해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중장기물 커브가 다소 가팔라진 점이 메리트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응찰률은 허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며 "200% 이하라면 굉장히 안 좋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200% 이상이면 PD들이 입찰에 응할 만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이날 입찰은 증권의 국채선물매도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물량을 받았던 곳에서 국채선물을 통해 헤지에 나섰다는 것.

국민연금이 바스켓물인 9-3을 판다는 루머가 확산된 점도 국채선물의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주말 8200계약 가까운 국채선물을 순매도해 채권시장참가자들을 우려케 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비교적 큰 폭의 국채선물을 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GDP조정이 있었던 데다 입찰부담도 작용했다"며 "입찰부담은 막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5년물 입찰이 증권쪽 매물을 촉발했다는 평가다.

그는 "장기쪽 커브가 들렸다는 측면에서 5년도 입찰이 높은 수준으로 된 것"이라며 "아마도 입찰물량을 장기투자기관이 많이 받았다기보다 은행이나 증권쪽 상품계정에서 많아서 매물로 나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3년짜리가 3.70%에서 계속 막히는 등 시장에는 금리가 어느 정도 갈 때까지 갔다는 인식이 있다"며 "위아래로 막히다 보니 박스권 대응이 많다"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전 기간물이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단 시장분위기는 내일도 밀리지 않겠느냐는 것에 포커스를 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의 국채선물 매도는 헤지로 봐야 할 듯하다"며 "차트상으로는 110.85부근이 막힌 후 밀린 상황에서 연금이 9-3을 판다는 소문이 돌자 매물이 급격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재정부나 한은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조금씩 좋아지는데 코멘트 리스크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며 "정책만 보면 더 강세로 갈 여지가 있지만 이런 정책이 펀더멘털로 얼마나 지속될지 다소 의심도 생기는 단계라 박스권 대응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는 입찰 이후 헤지성 매도를 많이 내놨다"며 "수급상으로도 정부는 WGBI 지수편입을 보고 중장기물 발행을 늘려놨지만 시장에선 계속된 중장기물 발행이 다소 버거운 듯하다"고 평가했다.

자급집행 얘기가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수혜가 단기물 쪽으로만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는 국채선물 6월물이 급락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이 깨졌다는 점에서 곧바로 복원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정 여지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종가로 보면 20일 이평선이 올해 처음으로 깨졌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은 결국 수급이 좌우하는데 금통위 관련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의 물건이 어느 정도 채워졌다"며 "호재에는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