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앤화 절상 기대감 등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압력이 지속됐다.
또 그리스 지원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역외 NDF환율도 연중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하락압력은 거셌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성장률을 5.2%로 상향조정하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지난주에 이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났고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1110원은 강하게 지지됐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4.10원으로 전날보다 4.1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인 동시에 지난 2008년 9월 12일 기록한 1109.10원 이후 1년 7개월만에 최저치다.
또 장중에는 한때 1111.40원까지 급락하면서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 1월 11일 장중 기록한 1117.50원을 깨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008년 9월 12일 장중 기록한 1097.00원 이후 1년 7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고점은 시가인 1118.00원, 저점은 1111.4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주말 미국증시 강세에도 불구 하락 약세를 보이면서 1710선에 턱걸이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위앤화 절상 이슈가 지속되면서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지속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상향 소식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그리스발 위기감이 진정되고 위안화 평가 절상 분위기에 역외에서 매도세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변수가 원/달러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에서 추가 하락을 전망하면서도 위앤화 절상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열어놓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딜러는 "위앤화 절상 문제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하락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위앤화 절상 기대가 반영되면서 내려왔기 떄문에 절상 조치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