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기업은행은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본부에서 인근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 250여 명을비롯해 안산 일원의 중소기업 노동자 450여 명이 이날 진료진의 보살핌을 받았다.
오전 10시부터 안과,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10개 과목에 걸쳐 모두 800여 건의 무료검진이 이뤄졌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들 가운데 검진결과 정밀검사와 치료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사정이 딱한 일부 경우 치료비를 후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마웅 예윈라씨를 포함해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신형 진료버스 5대와 의료진 53명, 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외에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함께했다.
은행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중소기업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봉사 활동을 해마다 2회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