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간) 쿠르만벡 바키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수도 비슈케크를 떠나 남부지방의 오쉬로 향했다고 전했다.
로자 오툰바예바 전 외무장관이 이끄는 반정부 세력은 바키예프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그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툰바예바 대표는 "총리가 사임해 직무를 대행할 임시 내각을 구성했다"며 "향후 6개월간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체제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는 경찰이 정부 청사로 몰려드는 수천명의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유혈사태로 미국과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이 군사-외교의 군사적 요충지인 만큼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은 이곳에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작전 지원 역할을 하는 공군기지가 있어 키르기기스탄의 정국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 역시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자원외교를 강화해 온 만큼 자국의 신장자치지구가 키르기스스탄과 인접하고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해외 의존도가 큰 키르기스스탄의 국제적 입지에 따라 향후 사태 전개에는 바키예프 정권은 물론 야당도 미-러 양 강대국의 의견을 일정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