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장기간(extended period)" 초저금리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록이 공개되며 금융업종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증시를 압박, 상승세는 제약을 받았고 다우존스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0.03%, 3.56 포인트 내린 10969.99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S&P500지수는 0.17%, 2.00포인트 오른 1189.44, 나스닥지수는 0.30%, 7.28 포인트 상승한 2436.81로 마무리됐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이날 한때 각각 1191.80과 2443.50까지 상승, 장중 기준 18개월과 19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업종은 단연 금융주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 JP모간은 1.1% 올랐다. 웰스파고증권은 미국 대형은행들의 자산 투명성 개선 추세를 근거로 대형 은행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크레딧 스위스가 지역 은행인 리저널 파이낸셜과 시노버스 파이낸셜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중소형 지역 은행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리저널 파이낸셜은 4.4%, 시노버스 파이낸셜은 6.2% 올랐다. KBW 지역은행지수도 3.1%나 상승하며 2009년 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채널 캐피털 리서치 닷 컴의 수석 시장 전략가 더그 로버츠는 "위기는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높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장기간 느슨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스닥에선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 개시로 영업 전망이 개선된 아마존 닷 컴이 3.1%나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 모기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을 어렵게 만들어 주택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채 기준물인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전일 장중 한때 4%까지 치솟은 뒤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95%로 소폭 내렸다.
주택건설업체 KB 홈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한 뒤 주가가 2.8%나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