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일 지난해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31억300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지난 2008년 세계 3위에서 1위로 오른 규모다.
지난해 세계 파생상품시장은 신흥시장의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소의 거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 성장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는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리 변동성 감소가 금리 관련 상품의 거래량 감소를 낳았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국가는 통화 선물, 원자재 선물 등의 성장을 바탕으로 거래 비중이 전년 14.8%에서 22.2%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함께 거래소는 KRX에 상장된 15개 상품 가운데 5개 상품이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측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파생상품 라인업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은 CME 연계거래 도입, 주식선물 추가상장, 통화선물 거래단위 변경 등의 노력으로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의 17.5%를 차지했다.
지난해 코스피200지수옵션은 5.6% 성장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지수선물은 25.1% 성장해 전년에 비해 한 단계 올라선 6위를 기록했다. 주식선물은 상장 첫 해인 2008년 세계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20%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