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창균 기자] SK텔레콤 대표이사인 정만원 사장의 성장동력확보 의지가 또 다시 재확인됐다. 정 사장은 SK텔레콤 취임 이후 임직원들께 성장동력 발굴을 끊이지 않게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SK텔레콤등 SK그룹에 따르면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소폭의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배치를 단행하면서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GMS CIC 내 경영전략팀을 대폭 강화시켰다.
GMS CIC는 지난 2008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비즈컴퍼니와 CMS컴퍼니의 통합된 조직이다. 정 사장이 최근 단행한 소폭의 조직개편에서 현재 각 CIC 내 전략부서 일부인력을 GMS CIC 내 경영전략팀으로 집중시켰다.
MNO CIC(하성민 사장)와 C&I CIC(서진우 사장)의 전략부서를 축소하는 대신 GMS CIC(조기행 사장)의 경영전략팀을 확대, 강화시킨 것이다.
이와관련, SK 한 관계자는 "각 CIC별로 배치된 전략부서의 일부인력을 GMS CIC 내 경영전략팀으로 모은 것은 전사의 통합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는 SK텔레콤 내 CIC별 전략은 별도로 가면서도 GMS CIC의 경영전략팀 강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전사적인 목표로 삼겠다는 정 사장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는 시각이다.
또한 KT와 KTF간 합병에 이어 LG그룹 통신계열 3사의 합병법인인 통합LG텔레콤 출범등 통신업계가 제각각 생존경쟁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적극 나고 있다는 점도 정 사장의 신성장사업 발굴을 독촉한 배경이다.
실제 정 사장은 SK텔레콤 CEO로 취임한 이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포화상태로 정체된 성장기반을 돌파할 새로운 사업구상에 상당시간을 전념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 내 관계자의 전언이다.
SK텔레콤 한 고위 관계잔느 "정 사장이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최대관심사는 신성장동력 발굴이었다"며 "정 사장이 주재하는 SK텔레콤 임원회의에서도 신성장동력사업 발굴이 핵심 논의대상이 된 사례가 적지 않다"고 귀뜸했다.
이처럼 정 사장이 신사업발굴에 열중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된 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사업단이 그렇다.
올해 초 2009년 실적발표에서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이 매출 12조원 벽을 넘어서면서 밝힌 조기행 GMS 사장도 발언 의미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당시 조 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IPE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미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강점인 통신과 네트워크기술에 다른 산업을 접목시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관점에서 나온 새모델이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합작 투자한 '하나SK카드'다.
이와함께 정 사장의 지시로 새로운 사업아이템 발굴 일환으로 만든 'T-두드림' 아이디어 공모 역시 운영하고 있다. 'T-두드림'이란 직원들이 인트라넷에 아이디어를 수시로 올리면 최고경영자인 정 사장이 직접 본 뒤 해당사업부에 사업성의 타당성을 검토케 하는 신사업발굴 작업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신사업 아이디어를 낸 건수는 900여건이 넘을 정도로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SK텔레콤은 40여개 아이템을 선정,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