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상반기 최대 IPO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한생명의 상장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물로, 거래회전율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공모가보다 낮은 8200원에 공모가가 형성되면서 저평가에 대한 기대도 흘러나왔지만 대한생명 주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폭발적인 거래를 기록했던 지난 17일 1.72% 상승이라는 조용한 출발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상장 다음날은 바로 4.29%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지난 23일 현재까지 총 5거래일 중 상승은 단 이틀 뿐이며 3거래일이 낙폭을 보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23일 종가 기준으로 8410원을 기록, 17일 기록했던 최고가 9130원대비 7.89% 빠진 상태다.
거래량 역시 첫날 6560만주 가량 이어졌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23일 950만주로 축소되는 모습.
특히 이러한 약세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발빠른 매도 흐름이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매도한 물량은 560만주 가량으로 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금액 기준으로 동기간 매매추이를 보면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번째 많은 물량을 내다판 것이다. 기관 역시 1640만주 수준의 물량을 내놓았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동안 2300만주, 2000억원 규모를 매수함으로써 8000원대 매수 스탠스를 지속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본부장은 "워낙 주목받는 종목이기 때문에 빨리 손을 털고 1차적 차익실현을 하겠다는 수요도 적지 않다"며 "하지만 대한생명의 밸류에이션이 1만원대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으로 보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투자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한생명의 금리 민감도가 높은 만큼 대체적인 면에서 주가는 하라보다 상승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