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만에 김 전 회장이 22일 대우그룹 창립 43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재기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돈다.
실제 김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사면 이후 지난해 3월 대우그룹 창립 42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보폭을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0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창립총회에서는 그의 육성이 담긴 영상 편지를 대우 전 임직원들에게 보내며 재기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김 전 회장 역시 청년 실업 문제 해결 지원에 나서 불행한 과거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전 회장은 "향후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자리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행사가 끝날 무렵 “창립 50주년까지 7년이 남았는데 서둘러 명예회복을 할 게 아니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자리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당부해 사회 공헌을 통한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일각에선 이런 김 전 회장 행보를 두고 재기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더러 있다. 옛 대우맨들 역시 세계 경영을 주도했던 그의 경영노하우에 대해 재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할 재기설 실체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재계 일각에선 김 전 회장의 재기설에 대해 베트남 등 해외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돕는 일이 될 것이란 전망이 팽배하다. 즉 옛 대우그룹을 되살리는 차원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김 전 회장이 신병 치료로 머물던 곳이 베트남이고, 베트남에서 대우의 브랜드와 김 전 회장에 대한 인식도 상당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6월5년 8개월 간의 해외 도피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뒤 곧바로 대우 계열사를 통한 20조원대 분식회계, 9조8000억원 사기대출, 재산 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년6개월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9253억원을 선고 받은 뒤 2008년 사면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