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 광교신도시에 LH가 공급한 4블록 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인근에 설치된 고압선과 송전탑에 따른 단지 환경 저해와 입주민 건강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LH와 경기도시공사 측에 고압선 시설의 지중화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확대되는 만큼 이 같은 송전탑과 고압선 문제는 더욱 불거질 것으로 예측 된다.
광교신도시 4블록 LH휴먼시아단지 입주민에 따르면 분양 당시 LH는 402동 측벽에서 약 250m내외에 고압전기 철탑이 있다고 공고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이 단지에 설치된 송전탑과 고압선은 407동 408동 409 동 인근에2개의 철탑이 더 있어 고압선로는 단지와는 불과 130m내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고압선로가 단지 측면을 따라 계속 연결되어 단지 전체가 고압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입주민들은 설명했다.
실제로 LH는 4블록 미분양 아파트 분양을 위한 2차 분양공고에서는 최초 분양공고와 틀리게 407동과 408동 인근에 고압전기철탑이 있다고 공고한 바 있어 초기 분양 당시 공고가 잘못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입주민 측은 밝혔다.
심지어 LH가 공급하는 휴먼시아는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한 공공분양 아파트임에도 분양가가 신도시 내 에듀타운 자이 아파트보다 비쌌고 계약금도 20%를 납부하는 등 불익을 받았다고 입주민들은 덧붙였다
반면 이에 대해 LH측은 "분양 공고 당시 송전탑의 이격거리를 기재했으며, 이 점을 감안해 406~408동은 가격차를 두고 분양했다"며 "향후 경기도시공사와 한국전력 측에 이설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만 밝히고 있다. 또 광교택지개발지구 사업 주체인 경기도시공사 측도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는 야산은 광교 신도시 부지가 아닌 만큼 지중화사업은 한국전력이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발뺌하고 있어 송전탑 이설 또는 지중화 문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주민들은 "주거환경은 물론 입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송전탑과 고압선으로 인해 광교 휴먼시아4블록은 광교신도시 아파트란 장점에도 불구, 무려 110세대가 계약을 포기하는 사태로 이어졌다"며 "LH와 경기도시공사가 각자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는 만큼 경기도와 청와대 등 상부에 대한 민원 제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전탑과 고압선이 인근에 설치된 주민들의 반발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만 하더라도 인천 부평구 십정동과 수원 망포동 등지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자녀들의 등교 거부 등을 통해 송전탑 이설을 주장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의 경우 기존 송전탑과 고압선이 설치돼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이 문제는 보금자리 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더욱이 보금자리 주체 공급인 LH공사의 경우 낮은 분양가를 유지해야하는 만큼 송전탑 이설 등은 비용 상의 문제가 더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