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재정위기 해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과 미국의 금리동결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은행주와 에너지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04%, 10.89 포인트 오른 1062.01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48% 오른 5620.43, 독일 닥스지수는 1.14% 상승한 5970.99, 프랑스 CAC40지수는 1.23% 오른 3938.95로 마감됐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이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BBB+/A2'를 그대로 유지하되 하락 가능성을 검토하는 감시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게 투자 분위기를 크게 호전시켰다.
앞서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필요한 경우 그리스에 재정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지지한 것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유로존 16개국 재무장관들은 전일 그리스 사태와 관련, 신속한 지원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방식(technical modalities)"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액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전략가 프란츠 웬젤은 "주권국가 재정위기는 더 이상 증권시장의 이슈가 아니다"라며 "시장은 그 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임을 깨달았으며 따라서 그리스 사태는 현 단계에서 이슈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BNP 파리바는 2.5%, 크레딧 스위스는 2.7% 올랐다.
미국의 원유선물가격이 2% 넘게 오른데 힘입어 에너지회사 주가들도 강세를 보였다. 로얄 더치 셸은 1.33%, 토탈은 0.63% 오르며 시장을 떠받쳤다.
이날 유럽에선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직전월 보다 다소 둔화됐고, 독일의 경기 예측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지표가 발표됐지만 시장의 상승 흐름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유럽증시 관계자들은 미국 연준이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0~0.25%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