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 이후 전해진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와 국채선물 만기효과가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선물 만기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3.91%로 전날보다 2bp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0%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1.63으로 전날보다 8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있다.
외국인과 은행은 679계약과 197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과 보험은 1178계약과 1167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이날 시장은 한국은행의 단순매입소식에 소폭 강세를 띄고 있다.
한은은 전날 장이 끝난 이후 6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6월 1조2000억원 가량의 RP관련 채권 만기도래 물량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이런 풀이는 추가 6000억원의 단순매입 가능성까지 점치게 해 시장을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엄청난 호재에도 시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진단도 나오는 상황이다.
물론 FOMC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 '금리동결'이라는 결론에는 이론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상당기간'이냐 '당분간'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나 MBS매입종료 언급 등 출구전략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은 FOMC에 대한 경계감을 대변해주고 있다.
외국인의 롤오버는 꾸준히 진행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순매입이 6000억원이면 꽤 크다"면서 "어제 소식이 전해지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은의 직매입 소식이 예상치 못한 재료였음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장이 강한편은 아니"라며 "RP용 담보채권 1.2조원이 돌아오는 것을 대비한 조치라면 추가 6000억원의 단순매입도 예상할 수 있어 장기물에 큰 호재"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고채 직매입 소식과 만기효과가 가격부담을 누르는 모습"이라면서도 "만기이후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져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