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시장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SK C&C와 합병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사장은 12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총회에서 "2010년은 SK의 미래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한해"라며 "위기상황을 극복하면서 축적한 역량과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SK가 더 큰 도약을 위한 방향성을 정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올해 3가지 중점적인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핵심사업을 재정의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시켜 회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박 사장은 역설했다.
이와함께 박 사장은 테크놀러지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의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성장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리제이션을 통해서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사장은 "올해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복이 지연될 경우 경제의 펀터멘털이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심대한 여파를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 상황"이라며 경영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박 사장은 시장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SK C&C와 합병계획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박 사장은 주주총회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현시점에서 SK C&C와 합병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과 업계 일각에서는 지주회사인 SK(주)와 SK(주)의 최대주주인 SK C&C간 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는 최태원 SK회장이 지주회사인 SK(주)의 최대주주인 SK C&C 주식 2225만주(44.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배구조강화의 일환으로 SK(주)와 SK C&C의 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관측에는 지난해 2월 최 회장이 블록딜(대량매매)방식으로 SK(주)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도 일정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최 회장은 보유중인 SK(주)지분 2.22%를 블록딜 형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