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회사 이름을 바꾸고 사옥을 옮기는 등 '금호그룹'과의 결별 채비를 서두르고 나섰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오늘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를 새로운 대주주로 확정할 예정이다.
최익종 전 산업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며 사명도 `KDB 생명보험`으로 바뀐다.
산업은행은 금호생명을 산은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이며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지급여력비율이 금감원 권고기준인 15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호생명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나와 남대문에 가까운 태평로 명지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방침이다. 더이상 금호그룹 빌딩에 입주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이다.
금호생명은 산은 PEF를 대상으로 3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PEF에 보유 지분을 15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금호 계열사들은 주식매각 대금 500억원을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1000억원은 PEF에 출자하며 이 경우 PEF의 금호생명 지분율은 65.6%로 늘어나게 된다. PEF가 보유한 나머지 2700억은 금호생명 추가 재무구조 개선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