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1.11% 오른 6만4000원을, 아시아나항공은 2% 가까이 오른 4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정위는 이날 저가항공사와 여행사의 거래를 방해하고 항공권 가격 할인을 제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시정명령과 더불어 각각 103억9700만원, 6억4000만원 등 총 11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두 항공사는 여행사가 저가항공사와 거래를 하는 경우 성수기 및 인기노선 좌석 공급과 가격지원 등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저가항공사 좌석 판매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과징금 부과 소식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아랑곳 않은 채 꾸준히 오름세를 타며 반등세로 장을 마감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9일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작성한 대한항공과 그룹 리스크로 횡보 중인 상황인데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아시아나항공은 올들어 국제경제 회복에 맞춰 승객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속 꾸준히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3월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8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아시아나항공도 이틀을 빼고는 7일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가는 항공주가 지난 2008년 환율과 유가 급등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상당한 타격을 입었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항공주들은 이러한 환율과 유가 악재를 떨쳐내고 실적도 점차 회복세로 접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와 맞물려 주가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고민거리였던 신종플루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여행 수요도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반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크다"며 "과징금 부과에 따른 영향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